정지된 폰 다시 쓰기: 회선 정지와 IMEI 차단은 다릅니다
미납으로 멈춘 기기는 새 유심으로 살아나지만, 분실 등록된 기기는 어느 망도 받지 않습니다.
멈춘 것은 번호이지 기기가 아닙니다
요금이 밀려 정지되면 잠기는 대상은 그 번호에 묶인 회선입니다. 손에 든 기기는 고장 난 것도, 못 쓰게 된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선불유심을 새로 물려 넣으면 다른 번호를 달고 같은 기기가 다시 켜집니다. 후불 쪽이 닫혀 있어도 선불 개통은 별도로 돌아갑니다. 신용조회를 거치지 않는 회선이기 때문입니다. 기기를 새로 사지 않고 유심 값 8,800원과 첫 충전만으로 다시 출발하는 셈입니다. 바로모바일은 이 경우를 선불이 특히 잘 맞는 자리로 봅니다.
IMEI 차단은 성격이 다릅니다
분실 신고가 접수된 기기는 IMEI 자체가 막혀 K망에서도 L망에서도 개통 단계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회선 정지는 번호에 걸리지만 이쪽은 기기 고유번호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유심을 갈아 끼워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본인 기기가 분실로 등록돼 있다면 그 등록이 풀리기 전에는 열리지 않고, 중고로 들이려는 기기라면 사기 전에 막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가 잠금이 걸린 컨트리락 기기도 쓰기 어렵습니다. 한국 주파수를 지원하는 해외 기기는 대체로 됩니다.
어느 망 유심을 사야 하나
정지 이력이 남았거나 할부금이 덜 끝난 기기라면 L망 쪽이 무난합니다. SKT·KT·LG U+ 세 통신사에서 넘어온 미납·정지 기기를 두루 받아 주기 때문입니다. L망 유심인 원칩은 이마트24와 역사 안 자판기, 스토리웨이에서 8,800원에 팝니다. KT 쪽에 밀린 요금이 있을 때도 K망 유심이 읽히지 않으므로 답은 역시 L망입니다. 정지 이력이 없는 기기라면 품질과 부가 기능에서 앞서는 K망도 후보가 됩니다. 기기 상태가 유심 선택을 정하는 구조입니다.
유심을 갈고 개통하는 차례
기기 전원을 끄고 쓰던 유심을 빼낸 자리에 새 선불유심을 넣습니다. 개통 신청은 그 기기가 아니어도 되므로 네트워크가 잡히는 다른 기기나 PC를 써도 됩니다. 화면에서 망을 고르고, 신분증 원본 대조와 간편인증서 단계를 지난 뒤 유심 번호와 요금제를 넣습니다. 밀린 요금이 남아 있다면 번호이동은 닫히고 신규가입만 가능합니다. 신규 가입 신청은 21:50까지 받으며 08:00부터 열립니다. 개통 뒤 신호가 안 잡히면 전원을 두어 번 다시 넣고 슬롯을 살피십시오.
번호는 대개 새로 받습니다
미납이 남은 회선의 번호는 그대로 데려올 수 없습니다. 밀린 요금을 정리한 뒤 번호이동을 하거나, 새 번호로 신규가입을 하는 두 갈래뿐입니다. 미납 없이 정지된 회선이라면 번호이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번호이동 접수 창은 19:50에 닫히고 10:00에 열립니다. 신정과 설·추석 당일, 그리고 일요일에는 접수가 없습니다. 개통이 끝나면 그날 안에 충전을 넣어야 하고, 놓치면 이튿날 회선이 멈춥니다. 어렵게 살린 기기와 번호를 잃지 않으려면 자동충전을 걸어 두는 쪽이 낫습니다.
- 미납 정지는 번호에 걸리므로 새 유심을 물리면 기기는 그대로 쓰고, 후불이 막혀도 선불은 별개입니다.
- 분실 등록으로 IMEI가 막힌 기기는 유심을 바꿔도 K망·L망 모두 개통되지 않습니다.
- 정지 이력·할부 잔액·KT 연체가 있으면 L망 원칩이 무난하고, 미납 중에는 신규가입만 열립니다.
이 글에 붙는 질문
할부금이 남은 폰인데 선불유심이 들어가나요?
할부 잔액 자체는 선불 개통을 막지 않으며, 이런 기기는 호환 폭이 넓은 L망을 권합니다. 다만 분실 신고로 IMEI가 잠긴 상태라면 어느 망도 받지 않습니다.
중고로 산 폰이 개통되지 않습니다.
분실 신고로 IMEI가 잠겼거나 컨트리락이 걸린 기기일 수 있습니다. 유심을 제대로 끼우고 전원을 두어 번 다시 넣어도 그대로면 카카오톡으로 기기 정보를 보내 확인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