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폰으로 선불폰 쓰기: 비용·회선 수·투넘버
두 번째 번호는 12,100원 요금제에서 출발합니다. 회선 한도와 쉬는 달 처리까지 정리합니다.
두 번째 번호에 선불이 맞는 까닭
세컨폰은 달마다 고르게 쓰이지 않는 번호입니다. 후불로 열어 두면 쓰지 않는 달에도 청구가 따라붙지만, 선불은 충전을 넣지 않으면 나가는 돈이 없습니다. 기간을 약속하지 않으니 열 때도 접을 때도 따로 치를 값이 없습니다. 업무 연락이나 중고거래, 서비스 가입 문자처럼 개인 번호를 내보이고 싶지 않은 자리에 잘 맞습니다. 다만 기기값 지원이 없어 세컨폰에 쓸 기기는 쓰던 것이나 따로 구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 조건만 맞으면 유지 부담은 낮은 편입니다.
요금은 12,100원에서 시작합니다
통화와 문자 위주의 세컨폰이라면 12,100원 입문형으로 충분합니다. K망 선불 LTE기본1과 L망 선불 기본1은 모두 300MB에 음성 50분, 문자 30건입니다. 데이터까지 쓸 생각이면 다음 칸이 39,600원 396입니다. 그 사이에 중간 상품이 없어 데이터 용도라면 396으로 건너뛰게 됩니다. 유심은 편의점에서도 온라인에서도 8,800원이고 가입비는 따로 없습니다. 첫 달에 드는 돈은 유심 값과 첫 충전액이 전부이니 부담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본인 이름으로 몇 회선까지
내국인 개인이라면 신용도를 따져 3회선까지 열 수 있습니다. 쓰던 번호 하나에 세컨폰 하나를 더하는 정도는 대체로 이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외국인 명의는 1회선이 한도이고, 미성년자는 선불에서 한 회선, 후불에서 한 회선까지라 세컨폰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법인은 4회선까지이되, 세운 지 6개월이 안 된 곳과 유한회사는 1회선에서 멈춥니다. 법인 명의는 셀프개통 창구가 아니라 법인 인감증명서와 사업자등록증, 담당자 신분증 같은 서류를 내야 합니다.
쉬는 달의 처리
한동안 쓰지 않을 생각이면 충전을 멈추면 그만입니다. 충전을 멈추면 15일까지는 수신만 살아 있고, 그로부터 30일째에 직권 해지가 집행됩니다. 번호를 지킬 생각이면 그 안에 채워야 하고, 정리할 생각이면 그대로 두면 됩니다. K망이라면 멤버십 앱이나 고객센터로 일시정지를 걸어 둘 수도 있습니다. L망 선불 쪽에는 일시정지라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번호를 오래 붙들어야 하는 세컨폰이라면 이 차이가 K망을 고를 이유가 됩니다. 남은 충전금은 본인 확인 뒤 환불을 신청합니다.
기기 하나로 번호 둘 쓰기
기기를 두 대 들고 다니기 싫다면 길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K망 투넘버로, 한 기기에서 번호 두 개를 굴립니다. 다른 하나는 eSIM으로, 실물 유심 없이 프로파일을 내려받아 개통합니다. eSIM은 기기가 그 기능을 지원해야 하고, 인증에서 요구하는 절차는 실물 유심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든 얼굴·신분증 대조와 인증서 한 개가 필요합니다. 신청은 다른 기기에서 해도 되니 쓰던 폰으로 넣고 세컨폰에 유심을 끼우는 방식이 편합니다.
- 충전을 넣지 않으면 요금이 빠져나가지 않는 구조라 세컨폰에 맞고, 통화와 문자 위주면 12,100원 한 칸으로 넉넉합니다.
- 내국인 개인은 3회선까지, 외국인은 1회선입니다. 미성년자는 선불과 후불에서 각각 한 회선이라 세컨폰을 따로 두기는 어렵습니다.
- 쉬는 달은 충전을 멈추면 되고, 번호를 오래 지키려면 일시정지가 열리는 K망이 유리합니다.
이 글에 붙는 질문
쓰지 않는 동안에도 요금이 빠져나가나요?
충전한 금액 안에서만 쓰는 구조라 넣지 않으면 나가는 돈이 없습니다. 다만 잔액이 빈 채로 15일과 30일을 넘기면 회선이 해지되니, 번호를 지킬 생각이면 그 전에 채우십시오.
쓰던 폰 한 대로 번호 두 개를 굴릴 수 있나요?
K망 투넘버를 쓰면 한 기기에서 번호 두 개가 돌아갑니다. 실물 유심 없는 eSIM 개통도 되지만 기기가 지원해야 하며, 인증 요구는 실물 유심 때와 같습니다.